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시작합니다. 사회부 법조팀 공태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1.공수처 대통령 체포팀이 아직 대통령 관저 진입 시도를 아직까지도 하지 않았어요. 그럼 오늘은 체포 시도 안하는 겁니까? <br><br>네, 공수처는 해가 진 뒤로는 체포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일단 오늘은 체포 시도 없을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그제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어제는 새해 첫날이고 휴일이었으니 평일인 오늘 첫 영장 집행 시도에 나서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했는데요.<br> <br>현재까지는 공수처나 경찰 모두 체포팀을 관저로 보내려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Q2.체포영장이 나온 게 지난 화요일이었어요. 오늘이 목요일이니까, 이미 영장 유효 기간이 일주일 중 사흘이 지난거에요? <br><br>네, 저희가 여러 경로로 취재를 한 결과 공수처는 원래 오늘 오후쯤 체포영장 집행을 고려했던 걸로 파악됩니다. <br> <br>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오늘은 체포 시도에 나서지 않았고요. <br> <br>내부적으로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걸로 전해지는데요 <br><br>체포영장이 오는 6일까지 유효한 만큼 오늘까지 사흘을 제외해도 아직 나흘의 여유가 남아있긴 합니다.<br> <br>Q3.그래서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, 언제 하겠다는 거에요? <br><br>현재로선 내일 오전이 될 거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. <br> <br>6일은 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이라 공수처로선 너무 빠듯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요. <br> <br>주말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관저 주변으로 더 많이 몰려들 전망이라 영장집행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결국 남은건 내일인데 내일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이 예정돼 있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오후엔 탄핵심판에 가야 하기 때문에, 체포 영장을 집행한다면 내일 오전 일출 시간 직후가 유력해 보입니다. <br> <br>Q4.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받아놓고도 왜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나 하는 목소리도 있어요. <br><br>공수처는 출범 4년차가 된 수사기관인데요. <br> <br>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를 서두르지 못하는 현실적 어려움도 있습니다 <br><br>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. <br> <br>대통령 체포 시도에는 경찰 인력과의 협조가 필수인데요. <br><br>체포팀 투입 세부 동선은 물론, 공수처와 경찰 인력의 업무를 어떻게 분담할 지도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.<br> <br>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체포에 성공해도, 당장 48시간 안에 조사를 마쳐야 합니다. <br><br>조사를 마치고 곧바로 대통령을 석방할 생각이 아니라면 구속영장 청구까지 염두에 두고 조사 준비도 완벽히 마쳐놔야 하는 겁니다. <br> <br>관저 인근 대통령 지지자 시위도 변수입니다. <br> <br>체포 시도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에도 시나리오를 세워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.<br> <br>Q5. 공수처가 체포에 나서면, 정말 윤석열 대통령 체포해서 데려갈 수 있습니까? <br><br>오동운 공수처장, 어제 "엄정한 법 집행은 하되 예의는 지킬 것"이라고 밝혔는데요.<br> <br>과연 윤 대통령을 경호원들처럼 관저에서 끌고 나올 수 있느냐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됐지만, 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Q6. 그러면, 체포를 하지 못한 채 영장 유효기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? <br><br>일단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. <br> <br>공수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. <br> <br>한 번 영장이 나왔으니, 재발부는 사실상 날짜 갱신 정도라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. <br> <br>다른 방법은 대통령 조사를 생략하고, 검찰에 사건을 넘겨 불구속 상태로 기소하는 방법인데요. <br> <br>공수처장까지 영장 집행 원칙을 밝힌 만큼 이 방법은 마지막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사회부 공태현 기자였습니다.<br>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